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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명절때마다 하는 거지만 매번 헷갈리는 차례상차림과 순서, 지방쓰는 법입니다.
당장 50대 후반인 저희 아버지만 해도 차례 지낼 때 마다 헷갈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매번 검색을 해서 알려드리곤 하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좀 더 정확하게 공부하는 차원에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하는지, 차례를 지내는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는 방법과 지방쓰는 법 등 차례를 지낼 때 알아야할 전반적인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례상차림 | 차례 지내는 순서와 절차 | 지방 쓰는 법 |
1. 차례상차림
차례상은 보통 5열로 차립니다.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보고, 제주가 있는 쪽이 남쪽입니다.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입니다.
1열 : 식사류와 밥, 국 등
2열 : 제사상의 주 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
3열 : 그 다음이 될만한 부 요리인 탕 등
4열 :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류
5열 : 과일과 과자 등 후식
요즘은 조사닏믈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마련하는 경우도 많으니 전체적인 틀을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서울
2) 경기도
3) 경상도
4) 전라도
5) 충청도
6) 강원도
7) 제주도
2. 차례 지내는 순서와 절차
1) 상차리기 : 제사상에 제수를 차리고 지방이나 사진을 놓는다.
2) 조상님 맞이하기 : 문을 열어 제사상의 뒤쪽에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 차례나 제사 준비를 하고 참석자들은 제삿상 앞에 나란히 선다.
3) 조상님 불러오기(강신) : 제주(장남)가 향을 피운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 주면 제주가 모삿그릇(큰 빈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을 한다. 이 때 왼손으로 잔 받침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잡는다.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의 신에게, 모사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의 신에게 알리기 위한 것)
4) 조상님께 절하기(참신) : 제주를 비롯한 참석자 일동이 모두 절을 두 번 한다.
5) 술잔 올리기(헌주) : 제주가 다시 술을 올린다.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6) 조상님 식사(삽시 혹은 합문) : 떡국 혹은 송편에 주서, 시접에 젓가락을 올린다.
7) 조상님 식사 기다리기(시립) : 일동이 잠시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8) 조상님 보내기(사신) : 수저를 거두고, 뚜껑이 있다면 덮는다. 일동이 절을 두 번 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루고, 신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9) 차례상 거두고 식사하기(철상, 음복) : 제사 음식들을 뒤쪽부터 차례로 거둔다. 제사 참가자들은 모두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기제사일 경우는 가까운 친인척과 함께 참석하고 나누어 먹기도 한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이기 때문에 기제사보다는 간단하게 지냅니다.
3. 지방쓰는 법
지방은 폭 6cm, 길이 22cm 정도의 한자를 사용하여 씁니다.
돌아가신 분의 지방을 작성할 때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종이의 좌측은 아버지, 우측은 어머니의 지방을 작성합니다.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쓰게 됩니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와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습니다.
이상으로 차례 상차림 방법, 순서와 절차, 지방 쓰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명절 귀성길 안전운전하시고 2024년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