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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한 날짜의 동일한 목적지를 가는 비행기를 어떤 사람은 100만원에 예약하고 어떤 사람은 200만원에 예약하기도 합니다. 비행기표 싸게 예약하는 법? 항공권 싸게 예약하는 법? 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이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오늘은 26개국 80개 도시를 직접 여행해보며 제가 터득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에 의하면 6개월 전에 예약하라, 화요일에 예약하라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는데, 경험상 전부 맞는 말은 아닙니다. 완벽하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는 항공권 가격이 형성되는 방법에 대해 정확하기 모르고 작성한 글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항공권은 싸게만 예약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1.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기

     

    많은 항공사에서 특가이벤트를 내놓고있지만, 특가 항공권 예매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잘 접속하는데도 왜 내 휴대폰만 느린건지, 왜 우리집 인터넷속도만 느린 것 같은지..

    그렇기 때문에 특가항공권 예매를 하라는 터무늬없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

     

    항공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예매를 시도하면 항공권 가격이 3개로 나뉜다.

     

    국적기를 포함한 대형 항공사의 경우에는 스탠다드/플러스/플랙스 라는 등의 이름으로

    변경수수료나 환불 위약금, 좌석배정, 마일리지 등의 조건에 차별을 두어서

    모든 조건이 유료인 제일 저렴한 것, 일부 무료인 중간 가격, 모든 조건이 무료인 비싼 가격으로 나뉜다.

    (항공사에 따라 3개가 아닌 2개로 나뉘기도 함.)

     

    저가항공사도 이벤트가/일반/프리미엄 이런식으로 대형 항공사와 비슷하게 2 또는 3개 가격으로 나뉜다.

     

    당연히 가장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이 먼저 매진되기 때문에 여행일정으로부터 최대한 빠르게 예약해야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항공권 가격이 변한다? 라는 말은 정확하게 말하면 틀렸다.

    가격이 변하는 게 아니라 가격은 고정되어있지만, 앞서 말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소진되면서 중간 가격의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되고, 이렇게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일 뿐이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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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항공사별 가격 비교하기

     

    앞서 1번에서 여행할 날짜를 정했다면 어느 항공사를 이용할 지 골라야한다.

    어느 나라 국적기를 이용하냐에 따라 경유를 할 수도 있고 직항을 탈 수도 있는데, 시기에 따라 경유가 더 비싼경우도 있기때문에 경유와 직항을 구분하진 않겠다.

     

    나는 항공권 가격비교를 할 때 스카이스캐너로 한다. 목적지와 날짜를 입력하고 항공권을 조회하면 된다.

    그렇게 조회된 항공권의 가격들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가격인 경우도 있고, 예약 대행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인 경우도 있다.

    어느 곳에서 해도 상관없지만, 예약 대행 사이트는 평점을 꼭 잘 확인하길 바란다. 악명높은 대행사들이 있기 때문.

    외국인들도 한 마음으로 욕해놓은 대행업체들이 있는데 그런 곳은 꼭! 피하길 바란다. 문제가 생길 확률이 굉장히 높다.

     

    나는 항공권 시간이 변경된다던가, 취소된다던가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해결하기 위해 대행사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티켓을 구매한다.

    실제로 항공권 변경이 되는 경우는 너무 많기에..(우리나라 국적기는 적은데 해외항공사들은 매우 자주있는 일) 

     

    그렇게 가격비교를 해서 저렴한 항공사의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일화>>

    내가 얼마 전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8개월 전에 핀에어 경유 100만원, 대한항공 직항 150만원인 티켓을 보고 가격이 더 떨어질까 싶어서 눈치를 보다가 여행 4개월 전이 되니까 저렴한 티켓들이 다 판매되어 핀에어 경유 120, 대한항공 직항 300만원이 된 경우를 경험했다..^^... 다들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가끔 대행업체에서 갑자기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있긴한데 드문 일이니 그냥 눈에 보일 때 바로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3. 예약 대행사이트

     

    우리나라로 치면 모두투어, 마이리얼트립 등 비행기티켓을 대신 구매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이트들이 있다.

    이런 곳들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그리고 때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매진되었지만, 에약 대행사이트에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 체크 후에 예약하길 바란다!

     

    <<일화>>

    여행 1주일 전에 방콕행 티켓을 구매하려고 저가항공을 알아보았는데 알아보는 도중에 이벤트가 항공권이 매진되었다. 그런데 마이리얼트립에서는 같은 항공권이 이벤트가로 판매되고 있어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적이 있다.

     


     

    이렇게 우리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들 현명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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