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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전해진 술을 동양술과 구별하여 양주라고 부릅니다. 요즘 소주값이 오르면서 소주가 더 이상 저렴하지 않은 술이 되어버렸습니다. 좀 더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맛있고 좋은 술을 먹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양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양주의 종류와 분류, 구분방법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양주는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대중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원료입니다.
원료에 따라서 양주를 구분하면 위스키, 보드카, 브랜디(꼬냑), 럼, 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스키(Whiskey)
흔히 양주라고 부르는 술은 대부분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위스키는 보리나 밀, 옥수수와 같은 곡류를 발 효시켜 발효주를 만든 후에, 이를 다시 증류하여 만들어지는 술입니다.
위스키의 생산지로는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미국,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위스키는 원산지에 따라 싱글몰트와 블랜디드 등으로 구분되며, 숙성시간이 길수록 깊은 색상과 풍부한 맛과 향이 납니다.
위스키는 맛과 향이 풍부하기 때문에 칵테일 재료로 사용되는 보드카와는 대조적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십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위스키는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 잭다니엘, 시바스리갈 등이 있습니다.
위스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드카
보드카는 러시아의 전통주로 투명한 무색입니다.
보드카는 증류한 술을 활성탄으로 여과하기 때문에 맛이 다른 양주에 비해 약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보드카는 칵테일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어떤 술이나 음료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향이 적을수록 최상품의 보드카로 취급되며, 냉각하면 맛과 향이 뚜렷해지기 때문에 냉동보관하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보드카 브랜드는 앱솔루트, 스미노프, 밸벳, 카엔, 크론스카 등이 있습니다.
데낄라/데킬라
데낄라(데킬라)는 맥시코에서 탄생한 증류주입니다. 파란 아가베 식물(선인장)에서 추출된 청량감 있는 술로, 보드카와 비슷하게 칵테일 재료로 사용되는데요. 데낄라(데킬라)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에는 마가리타와 티키타샷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해서 가성비가 뛰어나며, 대표적인 데낄라(데킬라)는 호세쿠엘보, 패트론, 돈줄리오, 카사미고스, 듀랑고 등이 있습니다.
럼
럼주는 해적의 술이라고 불립니다. 사탕수수즙이나 당밀등을 발효하고 증류시켜 만든 술이라서 달콤하고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싸구려술의 이미지가 있었찌만, 요즘에는 하나의 술 종류로 자리잡으면서 색상에 따라 헤비, 미디엄, 라이트로 구분됩니다. 럼주 또한 보드카와 데킬라(데낄라)처럼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되며, 럼주를 사용한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모히또, 피나콜라다, 라이프 세이버 등이 있습니다. 또한 럼주는 음식이나 디저트에도 사용되며 대중적인 럼주 브랜드로는 바카디, 말리부, 크루잭, 버몬트, 캡틴모건, 커틀랜드 등이 있습니다. 달달한 향을 좋아한다면 럼주를 추천드립니다.
진
이뇨작용을 위해 네덜란드 대학교수가 발명한 의약품이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진이라고 불리게 된 술입니다. 숙성이 필요없다는 게 특징이라서 진을 만든 후 30분만 지나도 먹을 수 있습니다. 진과 토닉을 섞어서 레몬이나 라임을 첨가하여 먹기도하며, 과일주스와도 섞어 마시는 술로 대표적인 진으로는 히네브라 산 미겔, 올드텀, 플리머스, 봄베이 사파이어, 씨그램 등이 있습니다.
브랜디(꼬냑)
브랜디는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술입니다. 과일을 발효시켰기 때문에 각 과일의 특징적인 향과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꼬냑 지방에서 생상되는 와인을 재료로 만든 브랜디가 유명해서 꼬냑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고급브랜디의 경우, 달콤한 향과 깊은 풍미가 있어 인기가 많은데 장기보관이 어려운 관계로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브랜디는 가격대가 높은 술로 술도 맛있지만 병이 예뻐서 소장용으로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유명한 브랜디로는 사과를 원료로 한 칼바도스, 포도를 원료로 한 꼬냑, 아르마냑 지방에서 만든 아르마냑이 유명합니다. 그 외에는 헤네시, 도빌, 피스코, 차차 등이 있습니다.